"김민재-오시멘 팔면 나폴리 전력 반토막" 선배 GK 묵직한 일침

김성수 기자 2023. 5. 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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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26·SSC 나폴리)가 유럽 빅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매거진에 따르면 현역 시절 나폴리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던 젠나로 이에쪼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화가 날 수밖에 없다"며 "그는 몇몇 중요한 선수들이 떠나면 팀의 기술적 견고함이 훼손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폴리가 김민재와 빅터 오시멘을 모두 이적시킨다면 전력의 50%를 잃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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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김민재(26·SSC 나폴리)가 유럽 빅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 나폴리에서 활약한 골키퍼는 지금의 팀을 보며 '김민재 이적은 엄청난 손해'라고 밝혔다.

ⓒAFPBBNews = News1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매거진에 따르면 현역 시절 나폴리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던 젠나로 이에쪼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화가 날 수밖에 없다"며 "그는 몇몇 중요한 선수들이 떠나면 팀의 기술적 견고함이 훼손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폴리가 김민재와 빅터 오시멘을 모두 이적시킨다면 전력의 50%를 잃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이적 첫해부터 나폴리의 리그 35경기 중 33경기를 출전하며 뛰어난 수비력은 물론 상대 팀의 허를 찌르는 공격 가담으로 공수 양면에서 빛났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은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 역시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맨유, 맨시티, 첼시, 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빅클럽들이 김민재의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나폴리 역시 김민재에게 재계약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약 5000만파운드(약 838억원)에 달하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오는 7월1일부터 15일까지 발동된다. 김민재 영입을 노리는 빅클럽들이 이 금액을 지불할 능력이 없을 리는 만무하기에 나폴리로서는 한시가 급한 상황이다.

수비의 핵인 김민재, 리그 29경기 23골의 리그 득점 선두 오시멘이 여름 이적시장에 한꺼번에 나간다면, 이는 이에쪼의 말처럼 나폴리에 재앙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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