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 6년 만에 재개되는 민방공 훈련…대피하는 학생들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16일 오후 2시, 전국 관공서·공공기관·학교에서 민방공 훈련(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진행됐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공습 상황에 대비한 국민 행동 요령을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 위치한 분평초등학교는 대규모 강진이 발생해 주요 시설 및 건축물이 흔들리고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대피 훈련을 했다.

오후 2시1분 훈련 지진경보 발령에 따라 책상이나 탁자 밑에 들어가 몸을 보호한 뒤 정해진 대피 장소로 이동하는 순서로, 지진 대피와 화재 발생 대처 요령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관공서 외 공공기관과 학교까지 참여하는 전국 단위 민방공 훈련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지난해 을지훈련 기간인 8월24일 민방공 훈련이 전국적으로 이뤄졌지만, 공무원만 참여했다.

이날 훈련에선 일반 국민 대피와 차량 이동통제는 하지 않았다.

정부는 이번 민방공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다음 민방공 훈련은 전 국민 참여 훈련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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