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특위 "은계지구 상수도관 5년간 이물질 발견…주민들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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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내 아파트 단지에 공급되는 상수도관에 이물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 시의원들이 문제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정수기 필터가 검고 탁한 색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다고만 밝힌다"며 "은계지구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상수도관 문제로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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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내 아파트 단지에 공급되는 상수도관에 이물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 시의원들이 문제개선을 촉구했다.
16일 시흥시의회에 따르면 LH도시조성·공공주택사업개선촉구특별위원회(위원회)는 이날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비판했다.
안돈의 위원장은 "은계지구 내 배수관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것 만해도 13개 지점에서 내부코팅제의 박리, 벗겨짐 문제를 확인했다며 "LH와 시는 원인과 해결방법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임시방편으로 여과장치만 달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수기 필터가 검고 탁한 색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다고만 밝힌다"며 "은계지구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상수도관 문제로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입주한 지 5년이 넘어가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은계지구의 가가호호 가정집마다 정수기를 설치해 물을 마시는데 정수기 필터가 검고 탁한 색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다고 하는 시와 LH의 생각은 궁금할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1만3069가구가 입주한 은계지구 내 상수도관 이물질 문제는 2018년 4월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은계지구 수질검사를 실시,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수질검사 공인업체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 59개 항목에 대해서도 매월 한차례씩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한국상하수도협회 기술지원을 받아 LH와 협의해 나가면서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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