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발코니 통해 옆 객실로 침입…미군 "술 취해서 기억 안 나"

서귀포경찰서, 주거침입 혐의로 조사

제주의 한 리조트에서 발코니를 통해 옆 객실에 침입한 미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미국 국적의 군인 A(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 30분쯤 서귀포시 한 리조트 3층 객실에 침입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객실에서 발코니를 통해 B씨 가족이 묵는 객실에 침입했다. A씨는 발코니에서 B씨 가족과 눈이 마주치자 침입한 객실을 통해 자신의 객실로 달아났다.

A씨는 미군 소속으로 미국에서 휴가차 제주에 여행 왔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술을 마셔서 기억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미군 당국에 인계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