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무더위…순천 33.7도까지 올라

장아름 2023. 5. 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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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남 순천의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광주전남 전역이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낮 최고 기온은 순천 황전 33.7도, 광주 과학기술원 33.1도, 곡성 석곡 33도, 화순 이양 32.6도, 담양 봉산 32.3도, 구례·담양 32.1도, 순천 31.6도, 목포 27.9도 등을 기록했다.

오는 17일에도 아침 최저 기온 12∼17도, 낮 최고 기온은 23∼30도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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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달아오른 도로 열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16일 전남 순천의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광주전남 전역이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낮 최고 기온은 순천 황전 33.7도, 광주 과학기술원 33.1도, 곡성 석곡 33도, 화순 이양 32.6도, 담양 봉산 32.3도, 구례·담양 32.1도, 순천 31.6도, 목포 27.9도 등을 기록했다.

7월 중순에 해당하는 기온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인 곳이 많았다.

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 유입으로 기온이 올라갔지만, 습도가 40% 미만으로 낮아 체감온도는 관측 기온보다 3도가량 낮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폭염특보(주의보: 이틀 이상 33도 이상 예상, 경보: 이틀 이상 35도 이상 예상)는 발효하지 않았다.

오는 17일에도 아침 최저 기온 12∼17도, 낮 최고 기온은 23∼30도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일인 18일에는 남쪽에서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서해·남해상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 시 유의하고 해상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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