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양해수욕장 줄어든다…4년새 백사장 31%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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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양해수욕장의 백사장 면적이 4년 사이 3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시가 공개한 한국공간정보㈜의 '2022년 해수욕장 이용 선진화 현황조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양해수욕장의 백사장 면적은 약 1만3821㎡, 길이는 240m, 폭은 64m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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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삼양해수욕장의 백사장 면적이 4년 사이 3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시가 공개한 한국공간정보㈜의 '2022년 해수욕장 이용 선진화 현황조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양해수욕장의 백사장 면적은 약 1만3821㎡, 길이는 240m, 폭은 64m로 파악됐다.
이는 2018년 같은 조사 결과와 비교해 면적은 31.0%(6223㎡), 길이는 16.0%(46m), 폭은 19.5%(15.6m) 줄어든 것으로, 시 관할 8개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감소폭이 컸다.
용역진은 삼양해수욕장의 경우 외해에 직접 노출돼 있고 해안선 부근이 급경사를 이뤄 파랑 에너지가 강하게 작용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호해수욕장 백사장의 경우 가장 증가폭이 컸다.
이호해수욕장의 백사장 면적은 2018년 3만1364㎡에서 지난해 3만4713㎡로 10.6%(3349㎡), 폭은 2018년 51.5m에서 지난해 71.4m로 38.6%(19.9m)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길이는 2018년 646m에서 지난해 610m로 5.6%(36m) 줄어들었다.
용역진은 이호해수욕장과 관련해 현사포구 방파제 근처에서 해안선이 일부 전진했고, 그 밖의 구역에서는 침식·퇴적양상이 다른 해수욕장들과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용역진은 이번 용역 결과 시 관할 8개 해수욕장 백사장 모두 기준치 요건에 충족하고 시설도 잘 갖추고 있지만 감시탑, 진료시설, 판매·대여시설 등 일부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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