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회사 SK파워텍, 전기차 핵심부품 본격 양산 돌입

원성열 기자 2023. 5. 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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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SiC(실리콘카바이드·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설계·생산 자회사인 SK파워텍이 부산 신규 공장의 시험가동을 마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SK파워텍은 ▲글로벌 최고 수준 제품 경쟁력 확보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 ▲파운드리 공급 확대 ▲신규 공장 선제 증설 등 중장기 전략을 통해 2026년 매출액 5000억 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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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파워텍 품질팀 구성원이 6인치 웨이퍼 제품 출하직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SK파워텍
SK㈜는 SiC(실리콘카바이드·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설계·생산 자회사인 SK파워텍이 부산 신규 공장의 시험가동을 마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SK㈜는 지난해 SK파워텍 경영권을 인수한 후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 공정을 업그레이드하고 신규 장비를 도입하는 등 SK파워텍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

이 공장은 태양광과 전기차 영역 고객사들의 주문물량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해 이 중 절반 이상을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로 수출할 예정이다. SK파워텍은 올 4분기까지 공장 가동률을 10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SK파워텍은 ▲글로벌 최고 수준 제품 경쟁력 확보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 ▲파운드리 공급 확대 ▲신규 공장 선제 증설 등 중장기 전략을 통해 2026년 매출액 5000억 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전자제품, 5G 통신망 등에서 전류 방향과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필수 반도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가 지난해 308억 달러(약 41조 원)에서 2026년 384억 달러(약 51조 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꼽히는 SiC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Si) 전력반도체 대비 약 10배의 전압과 수 백도의 고열을 견디는 장점을 갖고 있어 기존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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