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5월 임단협 시즌 본격 돌입…현대중 노사 상견례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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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조도 제시안 마련을 위한 조합원 기대치 조사에 나서는 교섭 준비에 착수했다.
상견례에는 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과 금속노조 손덕헌 부위원장,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정병천 지부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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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조도 제시안 마련을 위한 조합원 기대치 조사에 나서는 교섭 준비에 착수했다.
현대중 노사는 16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임금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상견례에는 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과 금속노조 손덕헌 부위원장,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정병천 지부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노사는 이날 교섭위원 인사 및 소개와 함께 향후 단체교섭 일정 등 기본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이상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선 경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금리 인상과 고물가 현상 등으로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변화된 모습으로 서로 양보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병천 노조위원장은 “올해는 소모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생산적인 교섭으로 노사관계를 변화시켜 나가길 바란다”며 “위원장으로서 필요한 상황이 오면 결단을 할테니 창사 50주년을 노사가 함께 멋지게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5일 개별 임단협 요구안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건설기계와의 공동요구안을 HD현대그룹 측에 전달했다.
현대중 개별 요구안에는 △산업 전환 협약 체결 △사회연대기금 출연 △임금체계 및 각종 제도 개편 TF 구성 △근속수당 연차별 차등 인상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공원 건립 △우수 조합원 해외연수 등이 담겼다.
공동요구안은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교섭 효율화를 위한 공동 교섭 태스크포스 구성 △신규 채용 △ESG 경영위원회 노조 참여 보장 △노사 창립기념일 상품권 각 50만원 지급 △하청노동자 여름휴가 5일 유급보장 등이다.
HD현대는 노조의 공동요구안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온 현대자동차 노조는 오는 24일 임시 대의원 대회에서 올해 임금교섭 제시안을 마련한다.
올해 현대차 노사 교섭의 최대 쟁점은 '정년 연장' 여부다. 노조는 매년 사측과 교섭에서 정년 연장을 요구했지만, 한 번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1분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등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정년 연장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노조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조사 결과 올해 임단협에서 11만원 이상의 임금 인상과 2500만원 이상 성과금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울산의 대표하는 양대 노조가 올해 임단협 교섭에 돌입함에 따라 이들 두 기업의 1,2차 협력사를 포함한 나머지 기업들도 6월 중 교섭 준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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