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택배기사’ 표절이라고?…원작 기반인데 왜 [TV와치]

하지원 2023. 5. 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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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네티즌들이 넷플릭스 '택배기사'에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5월 12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연출/각색 조의석)가 공개된 가운데, 2019년 11월 발매된 게임 '데스 스트랜딩'(감독 코지마 히데오)과 유사하다며 표절 시비 논란이 불거졌다.

'택배기사'는 2016년 연재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기에 2019년 발매된 '데스 스트랜딩'을 표절했다고 주장하기에는 시기상으로만 봐도 무리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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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일부 네티즌들이 넷플릭스 '택배기사'에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5월 12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연출/각색 조의석)가 공개된 가운데, 2019년 11월 발매된 게임 '데스 스트랜딩'(감독 코지마 히데오)과 유사하다며 표절 시비 논란이 불거졌다.

'데스 스트랜딩'은 주인공이 대재앙으로 해체된 미국을 오가며 물품을 전달하고 사망한 대통령 딸을 테러리스트 조직으로부터 구출하는 내용을 담는다.

'택배기사' 예고편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상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전설의 배달부로 불리는 주인공이 택배를 배송한다 점이 '데스 스트랜딩' 설정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택배기사'는 2016년 연재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기에 2019년 발매된 '데스 스트랜딩'을 표절했다고 주장하기에는 시기상으로만 봐도 무리수가 있다.

또 '택배기사'는 황무지 그리고 2071년이라는 명확한 미래를 배경으로 하며, '배달' 자체가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더욱이 아포칼립스 속 운반부 이야기는 다양한 작품에서 세계관으로 채용됐다. 미국의 작가 데이빗 브린이 1982년 집필한 소설 '포스트맨', 그리고 2012년 연재된 웹툰 '노루'(작가 안성호)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도 일각에서는 '데스 스트랜딩'의 예고편이 2016년 6월에 공개됐고, 발매되기 전까지 트레일러 영상과 인터뷰 등을 추가로 공개해 왔었다며 연관성이 짙다고 추궁하고 있다. 나아가 연출을 두고 '시각적 컨셉 표절'까지 주장하고 있다.

단순 소재를 두고 '원조'에 대해 논하는 것은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다. 일부 누리꾼들은 "설정만 조금 바꿔서 매번 비슷하게 나오는 드라마, 영화도 죄다 표절로 볼 거냐", "이 정도를 가지고 표절이라는 것은 지나치다", "비슷한 감성일 뿐"이라며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택배기사' 제작진은 16일 뉴스엔에 "'택배기사'는 2016년 연재를 시작한 이윤균 작가 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시리즈다"고 반박했다.

한편, '택배기사'는 대기 오염으로 인해 산소 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에서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강유석 분)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 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내용이다.

(사진=넷플릭스 '택배기사' 포스터)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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