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횡령' 비영리단체 10곳 적발...17억4천만 원 규모

박기완 2023. 5. 16.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족이나 지인, 퇴사자의 이름으로 인건비를 가로채거나 허위 업체에 발주해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비영리단체 10곳이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보조금 지급에 대한 감사 결과, 17억4천만 원 규모의 국가보조금 횡령 행위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A 단체 대표는 횡령한 국가보조금으로 자녀 사업을 지원하고 손녀 유학비에 사용하는 등 모두 10억 5,300만 원을 가로채 개인적인 용도에 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지인, 퇴사자의 이름으로 인건비를 가로채거나 허위 업체에 발주해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비영리단체 10곳이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보조금 지급에 대한 감사 결과, 17억4천만 원 규모의 국가보조금 횡령 행위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각 단체 대표를 포함해 73명을 국가보조금법 위반과 사기, 횡령 등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방부 보조사업에 참여한 A 단체 대표는 가족과 지인 등을 허위 강사로 등록해 강연료를 지급하게 하고, 물품대금과 행사 비용 등을 부풀려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단체 대표는 횡령한 국가보조금으로 자녀 사업을 지원하고 손녀 유학비에 사용하는 등 모두 10억 5,300만 원을 가로채 개인적인 용도에 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청소년 보호단체 B는 여성가족부 사업에 참여해 B 단체의 대표 등이 운영하는 허위업체에 전산 용역을 주는 방식으로 1억6천만 원을 빼돌렸습니다.

이밖에 퇴직한 직원의 이름으로 인건비를 지원받아 사용하거나 수입산 제품을 새로 개발한 것처럼 속여 보조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부정을 저지를 사례도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정부 보조금을 눈먼 돈으로 인식하는 행태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번 감사를 실시했다며,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감사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