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한국기자협회, 제주4·3 전국화·세계화 협력…업무협약 체결

강승남 기자 2023. 5. 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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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의 정신과 역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기자협회가 손을 잡았다.

제주도와 한국기자협회는 16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주4·3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제주4·3에 대한 국내외 인식 확산에 기여하고,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제주4·3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양 기관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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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한국기자협회는 16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주4·3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영훈 제주지사(오른쪽)와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도청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4·3의 정신과 역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기자협회가 손을 잡았다.

제주도와 한국기자협회는 16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주4·3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제주4·3에 대한 국내외 인식 확산에 기여하고,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제주4·3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양 기관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제주4·3에 대한 국내외 기자들에 대한 인식 확산 사업 △제주4·3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각종 기념사업 홍보 및 참여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관련 국내외 공감대 형성 및 안내를 위한 홍보 등에 대해 협력한다.

제주4·3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협약 기간은 5년으로 해지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자동 연장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제주4·3은 올해로 75주년을 맞는 과정에서 진상규명과 보상, 직권재심까지 실질적인 명예회복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직권재심과 관련해서는 어느 나라에서도 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어 세계사적으로도 제주4·3 해결과정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으 "여전히 제주4·3을 폄훼하는 세력이 있어 기자들이 제대로 보도하고 무엇이 왜곡되고 역사와 일치하지 않는지 가려내야 한다"며 "언론을 통해 4·3정신을 알리고 나아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도 언론인들이 큰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좌동철 제주도기자협회장, 강호진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집행위원장, 어트겅바타르 을지바야르(OTGONBAATAR ULZIIBAYAR) 몽골기자협회장 및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몽골기자협회 관계자 20여 명은 제주4·3평화공원 및 유적지 등 4·3현장 팸투어로 제주를 찾았으며, 팸투어 프로그램 일환으로 협약식에 함께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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