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장관 "청와대에 YS운동화, 노무현 독서대, 이승만 타자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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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의 운동화, 노무현 대통령이 특허 낸 독서대, 이승만 대통령의 타자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을 만나 "청와대에서 역대 대통령을 조망하는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정권의 공적보다 관람객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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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간담회서 "자유와 연대, 문체부 정책에 실현"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김영삼 대통령의 운동화, 노무현 대통령이 특허 낸 독서대, 이승만 대통령의 타자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을 만나 "청와대에서 역대 대통령을 조망하는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정권의 공적보다 관람객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명하겠다"고 말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예를 들어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경우 새벽 조깅 시간이 결단의 시간이었기에, 운동화를 전시한다"며 "대한민국의 최초 특허 대통령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특허를 받은 독서대를 중심으로 그 분의 삶을 그려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보균 장관은 "초대 이승만 전 대통령은 타자기를 전시할 예정"이라며 "그 타자기에는 한미 동맹의 비사가 담겼다"며 "이처럼 젊은 세대들이 우리 대통령을 친근하고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역사 전시'는 통상적인 역사 전시에서 벗어나 대통령 각 개인의 삶과 생활방식에 초점을 맞춰 오는 6월초에 청와대 본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청와대를 K-관광의 랜드마크로 가꾸겠다"고 강조했다.
박보균 장관은 지난해 업무보고에서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처럼 청와대 본관과 관저, 영빈관을 프리미엄 근현대 미술품 전시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지지부진한 이유를 묻자 "프랑스의 베르사유처럼 만들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박 장관은 "프랑스 베르사유궁의 전시 원칙과 공간을 보존하면서 관람객들에게 다가간다는 개념으로 얘기를 했지, 베르사유궁처럼 만들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지난해 7월20일 기자간담회에서 박보균 장관은 "청와대 본관 중 1층의 로비와 복도, 총무실, 인왕실이 전시공간의 대상이 된다"며 "이것은 프랑스 베르사유궁전처럼 건축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전시하는 개념"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청와대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전시하는 개념"이라며 "이게 포인트고 차이점"이라서 설명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난해 5월13일 임명된 이후 '문화강국'이 아닌 '문화매력국가'를 화두로 삼고 힘써왔다고 밝혔다.
박보균 장관은 "지난해 타계한 강수연 배우가 출연한 영화 '그대안의 블루' 마지막 장면에서 '나의 빛깔은 내가 만들어 갈 것'이라는 대사가 있다"며 "지난 1년간 나와 문체부의 빛깔은 무엇이고 내가 정책적으로 어떤 상상력과 투혼과 열정을 바쳤는지를 돌아봤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문화 매력국가라는 단어를 취임하면서 던졌다"며 "기자 시절에 전 세계를 다니면서 선진국은 경제력과 군사력 거기에 문화의 힘으로 유지된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화는 경제력과 군사력처럼 자유를 압도하는 개념이 아니라 상대방 마음 속에 스며들고 자리를 잡아야만 오래 간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지난 1년간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인 자유와 연대를 문체부 정책에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는 문화예술 세계의 독창성과 상상력, 감수성, 파격, 용기를 생산하는 개념"이라며 "연대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차별 없는 접근을 약속하는 뜻"이라고도 전했다.
박보균 장관은 취임 1년간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우는 데 전념해 청와대 개방과 K-콘텐츠의 사상 최대 수출 달성 등 의미있는 성과를 일궈냈다고 자평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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