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대면회의 이뤄진 한일경제인회의…“한일 협력 필연적 선택”

2023. 5. 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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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경제협회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한국 측에서는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164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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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이틀간 진행
한일 주요 인사 239명 참석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에서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회장이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한일 경제협력은 서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가 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다.”(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한일경제협회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진행했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회의는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창조’를 테마로 이뤄진다.

양국 경제인은 1969년 제1회 회의 이후 정치적 갈등, 경제위기 등에도 매년 회의를 개최해 왔다. 코로나19가 확신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비대면 회의가 열렸지만, 올해 4년 만에 대면 회의를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한국 측에서는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164명이 참가했다. 일본 측에서는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75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개회식에서 “한일 양국의 경제는 공급망으로 촘촘하게 엮여 있고, 서로 보완하며 세계로 함께 달려가야 하는 소중한 파트너”라며 “한일 간의 미래는 상호이해 속에 선의로 경쟁하면서,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일 경제협력은 비단 지리적 거리가 가까워서 만이 아니며 서로가 글로벌 시장에서 1등이 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며 “서로의 우수한 장점을 살려 협업을 해나간다면 큰 시너지를 창출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 확보에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회장은 정부 간 대화가 진전되는 등 개선을 향한 발걸음이 나아가고 있음을 크게 환영했다. 사사키 회장은 경제 연계 확대와 관련해 “한일 양국을 둘러싼 주변의, 그리고 세계정세가 엄중해질수록 한일 양국에 의한 협력이,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며 “일본과 한국에는 공통의 과제도 많아 제휴를 통해서 서로 보완함으로써 시너지가 생겨나 결과적으로 1+1이 2이상, 3이나 4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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