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장성, 우크라戰 염두에 두고 "재래식 무기+첨단 기술 접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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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고위 군 사령관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교훈 삼아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재래식 전술에 접목시켜야 군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하이장 중국 인민해방군 서부전구사령원(상장)은 15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기관지인 학습시보 기고문에서 "우크라이나 분쟁이 발생한 이후 군사 전략과 정치전, 금융전, 과학기술전, 사이버전, 인지전이 뒤엉켜 전쟁 대결이 재래식에서 비재래식 영역으로 확장하는 '하이브리드 전쟁' 유형이 처음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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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의 한 고위 군 사령관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교훈 삼아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재래식 전술에 접목시켜야 군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하이장 중국 인민해방군 서부전구사령원(상장)은 15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기관지인 학습시보 기고문에서 "우크라이나 분쟁이 발생한 이후 군사 전략과 정치전, 금융전, 과학기술전, 사이버전, 인지전이 뒤엉켜 전쟁 대결이 재래식에서 비재래식 영역으로 확장하는 '하이브리드 전쟁' 유형이 처음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발전시키고, 신흥 분야에서 통합 전략 능력을 구축하는 데 있어 군사 경쟁에서 새로운 이점을 모색해야 한다. 인공 지능, 정보 네트워크 그리고 항공 우주 등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시켜 응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상장은 "세계는 혼란과 변화의 새로운 시기에 접어들었다. 현재와 미래에 지역 분쟁과 혼란이 빈번하고 세계적인 문제들이 심화할 것"이라면서 "일부 서구 국가들의 봉쇄, 포위, 분리, 탄압, 군사적 위협을 불러일으켜 언제든 다양한 형태의 '검은 백조'(black swan·가능성이 낮지만 발생할 경우 엄청난 충격을 가져오는 경우) 또는 '회색 코뿔소'(grey rhino·대비하지 않다 위기를 맞는 경우) 사태에 맞딱드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주변 안보 상황의 발전을 주시하면서 국가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한 치도 양보하지 않고 끈질긴 투쟁 정신, 유연한 투쟁 전략 및 단호한 투쟁 행동으로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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