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웠다”...지현우, 2년만에 밝히는 ‘지리둥절’ 대상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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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현우(위 사진)가 2021년 연기대상을 받았을 당시 심경을 고백한다.
지현우는 16일 방송하는 채널A 예능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 출연해 고두심과 함께 전라남도 고흥군으로 여행을 떠난다.
고두심이 수상 당시 기분을 묻자, 지현우는 "고두심 선생님의 기운을 받은 것 같다, 영향이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현우가 출연하는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고흥 편은 오는 16일 오후 8시 1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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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현우(위 사진)가 2021년 연기대상을 받았을 당시 심경을 고백한다.
지현우는 16일 방송하는 채널A 예능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 출연해 고두심과 함께 전라남도 고흥군으로 여행을 떠난다.
고흥에 도착한 두 사람은 생선구이 백반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그러던 중 지현우가 출연했던 KBS 2TV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가 화두로 오른다.
지현우는 극중 재벌 회장 ‘이영국’ 역을 맡아 배우 이세희(박단단 역)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드라마에서 기억 상실로 인해 22세로 돌아간 주인공 연기를 무난히 소화했다. 그의 열연에 응답하듯, 드라마는 전국기준 최고 시청률 38.2%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지현우는 그해 쟁쟁한 후보를 뚫고 12월 31일 ‘2021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자가 호명되자, 마치 이를 예상치 못했다는 듯한 그의 어리둥절한 표정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지현우는 이후 ‘지리둥절’이라는 호칭을 얻게 됐다.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지현우처럼 어리둥절하게 성공하자’는 우스갯소리가 퍼졌다.
고두심이 수상 당시 기분을 묻자, 지현우는 “고두심 선생님의 기운을 받은 것 같다, 영향이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현우는 이어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도 못했고, 받았을 때 솔직하게는 좀 무서웠다”고 밝혔다. 그는 수상 이후 새해 첫날인 다음날 곧장 강원 홍천군의 오대산에 올라 ‘작품이 끝날 때까지 상 받은 것은 잊자’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편 지현우가 출연하는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고흥 편은 오는 16일 오후 8시 10분 방송한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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