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등생 '웨일북' 보급, "특정업체 밀어주기" vs "공정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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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이 초등학생들에게 태블릿PC를 보급하는 수백억 원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일부 교육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특정 업체 제품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일환으로, 도내 초등학교 4~6학년, 특수학교 학생에게 태블릿 PC를 보급하기 위해 네이버의 '웨일북'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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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이 초등학생들에게 태블릿PC를 보급하는 수백억 원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일부 교육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특정 업체 제품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일환으로, 도내 초등학교 4~6학년, 특수학교 학생에게 태블릿 PC를 보급하기 위해 네이버의 '웨일북'을 선정했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과 특수학교 학생 1만 6천여 명, 내년 초등학교 4, 5학년 학생 2만 8천여 명에게 웨일북을 1대씩 보급하며 소요 예산만 360억 원에 달한다.
이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등 12개 단체로 구성된 '전북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시민연대'는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이버의 '웨일북' 선정 과정에서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태블릿 PC는 안드로이드, iOS, 크롬, 윈도우, 웨일과 같은 기종이 있는데 이중 네이버의 웨일의 점유율이 낮다는 점을 언급하며 전북교육청이 네이버의 웨일을 사전에 결정하고 형식적으로 물품심사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물품심사위원회에서는 '네이버 주식 가지고 있느냐. 이걸 다 정해놓고 우리한테 뭘 정하라는 건지는 모르겠다'는 발언이 있었는데, 물품선정위원회의 회의록을 보면 원래 발언한 내용대로 정리하지 않고 임의로 재작성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현장교사를 중심으로 기종을 검토했으며 웨일은 타 태블릿보다 맞춤형 교육환경 제공과 기능개발, 내구성, 네이버의 타시도 플랫폼 구축 연계 기대 등의 장점이 있고 2022개정 교육과정 활용에 최적의 기종"이라면서 "학생, 교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절차와 규정에 맞게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의록 조작 의혹과 관련해 "물품선정위원회 상정 안건과 무관한 사담이나 잡담을 회의록에 작성하지는 않는다"며 "특정 업체 밀어주기 의혹에 대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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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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