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X처럼 난리부르스"…허정민, '효심이네' 유감 표명에 씁쓸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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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출연 무산에 제작진을 공개 저격한 배우 허정민이 제작진의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았다"는 입장 발표 후 사과의 뜻을 전했다.
드라마 측은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후 제작진 논의 결과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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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출연 무산에 제작진을 공개 저격한 배우 허정민이 제작진의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았다"는 입장 발표 후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그의 사과에서 소통 부재에 대한 씁쓸한 심경이 느껴져 이목을 모은다.
허정민은 16일 제작진의 입장이 나온 후 자신의 SNS에 "자, 그러니까 정리를 하자면 처음에는 캐스팅이 되었었는데 작가님의 개입은 없었고 그냥 제작진의 판단으로 캐스팅을 무산시킨거고 저는 뒤늦게 통보를 받고 미친X처럼 글 올리고 난리부르스를 친 거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제작진 배우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제가 많이 모자랐었습니다"라고 사과하며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며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제작진의 깊은 유감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안녕하시길"이라 남겼다.
허정민이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그의 글은 온전한 사과로 느껴지지 않는다. 혼자 오해해 난리를 친 것마냥 그려진 상황을 비꼬아 억울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허정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효심이네 각자도생' 캐스팅이 불발된 일을 전하며 해당 드라마 측을 공개 저격했다.
허정민은 "두 달 동안 준비했어. 근데 작가님께서 허정민 배우 싫다고 까버리시네? 얼굴도 못 뵙는데 왜"라면서 "내가 못생겨서인가, 싸가지가 없어서인가, 연기를 못하나. 내 준비기간 2개월과 앞으로의 나날들은 어찌되나"라고 전했다.
이어 "나 참으려다가 발설한다. 세상 변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KBS' '주말드라마' 흥해라"라고 해당 드라마 제목을 밝히며 "닥치라고 하지마. 나 이 바닥에 더 이상 흥미없어. 꼰대들"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허정민의 캐스팅 불발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드라마 측은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후 제작진 논의 결과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2주 후인 지난 4월 중순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라며 "이에 출연 불발 관련,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히며, 배우 본인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현재 방송 중인 '진짜가 나타났다!' 후속작이다. 배우 유이가 주연을 맡았고, '솔약국집 아들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을 집필한 조정선 작가와 '태종 이방원'을 연출한 김형일 PD가 이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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