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타, 3수 끝에 K리그 마스코트 반장 당선

장민석 기자 2023. 5. 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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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K리그 마스코트 반장에 당선된 울산 현대의 미타(가운데). 왼쪽과 오른쪽은 부반장이 된 포항 쇠돌이와 김천 군슈웅. / 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의 마스코트 ‘미타’가 삼수 끝에 ‘K리그 마스코트 반장’에 뽑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경남제약 레모나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K리그 23팀 마스코트를 대상으로 100% 팬 투표를 통해 ‘반장’을 뽑는 이벤트다.

울산의 미타는 3만1523표를 획득해 포항 스틸러스의 ‘쇠돌이(1만9780표)’를 여유 있게 제치고 첫 반장의 영광을 안았다. 3위는 김천 상무의 ‘군슈웅(1만6811표)’이 차지했다. 2~3위에 오른 쇠돌이와 군슈웅은 부반장이 됐다.

2020년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첫 회에서 기존 마스코트 ‘건호’와 함께 9위에 머물렀던 울산은 이듬해 새로 영입한 미타와 함께 5위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대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선거에선 수원삼성 ‘아길레온’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반장에 선출된 아길레온은 명예반장으로 추대돼 이번 선거에 후보로 나서지 않았다.

K리그 멤버십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치러진 이번 반장선거는 2주의 투표 기간 총 1만3127명이 참여해 23만5365표를 행사했다. 어플 내 Kick포인트를 사용해야만 행사할 수 있는 추가 투표권도 7080표가 발생해 이번 선거의 뜨거웠던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팬과 구단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마스코트를 활용한 굿즈 활성화 등 K리그 수익성 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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