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X처럼…" 허정민, '효심이네' 욕설 저격→"깊이 사과" 씁쓸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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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강제 하차당했고 주장한 배우 허정민이 제작진 측에 사과했다.
허정민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작진 배우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 제가 많이 모자랐다"며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16일 스포티비뉴스에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후 제작진 논의 결과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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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강제 하차당했고 주장한 배우 허정민이 제작진 측에 사과했다.
허정민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작진 배우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 제가 많이 모자랐다"며 글을 올렸다.
허정민은 "그러니까 정리를 하자면 처음에는 캐스팅이 됐는데 작가님의 개입은 없었고 그냥 제작진의 판단으로 캐스팅을 무산시킨거고 저는 뒤늦게 통보를 받고 미친X처럼 글 올리고 난리 부르스를 친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며 저는 이만 물러나겠다. 제작진의 깊은 유감 겸허히 수용하겠다. 안녕하시길"이라고 인사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급히 마무리 지으려는 듯한 그의 사과에 어딘가 씁쓸한 뉘앙스가 묻어있다.
앞서 허정민은 같은 날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 연출 김형일)에 캐스팅됐지만 강제 하차 당했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두 달 동안 준비했다. 근데 작가님께서 허정민 배우 싫다고 까버리셨다"며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진을 공개 저격한 것.
허정민은 "얼굴도 못 뵙는데 왜. 제가 못생겨서냐. 싸가지가 없어서냐. 연기를 못하냐"며 "저의 준비기간 2개월과 앞으로의 나날들은 어찌되냐. 참으려다가 발설한다. 세상 변했다"며 강제 하차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닥치라고 하지 마. 나 이 바닥에 더 이상 흥미 없다. 깔 때는 적절한 해명과 이유 사과가 있어야 하는 거야 이 꼰대들"이라며 분노했다.
이후에도 그는 "나한테도 이러는데 신인 꼬맹이들한테는 무슨 짓들을 할까"라는 글을 남기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이어 "너구리 트라우마 생기게 괴롭힐 거야. 또 지우지 뭐", "이민 가자 주섬주섬" 등의 글을 남겼다. 현재 일부 글은 삭제된 상태다.
허정민은 작가의 '갑질'을 주장한 후 일파만파 논란이 커지자 "글 내려달라고 난리네. 그래서 내리면 다 해결돼?"라며 "어차피 이틀 지나면 잊혀져. 너희도 이틀만 참아봐"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내 "난 겁쟁이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처음 쓴 글까지 모두 삭제했다.
이와 관련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16일 스포티비뉴스에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후 제작진 논의 결과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2주 후인 지난 4월 중순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에 출연 불발 관련,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히며, 배우 본인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이가 출연을 확정했으며, '진짜가 나타났다' 후속으로 하반기 중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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