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혁신기술을 기업에 확산하라"…청년 기술사업화 전문가 활동

과기정통부, 28개 대학 705명 선발

정부가 대학의 혁신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는 청년 기술사업화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고려대에서 대학의 연구성과를 기업으로 확산하는 '청년 기술사업화 전담인력'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28개 대학에서 선발된 전담인력과 6개 권역별 협의회 주관대학을 포함한 28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업연계 청년기술전문인력 육성사업은 이공계 학사와 석·박사 졸업생을 대학 산학협력단이 채용해 대학과 기업에 근무토록 해 대학의 연구성과를 기업에 이전, 지원하고 청년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28개 대학에서 705명의 전담인력을 선발했으며, 이들 중 학사 졸업생(615명)은 대학의 기술사업화 전담조직에서 대학 보유 연구성과의 기술이전과 사업화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기술 마케터'로 활동한다. 또한 석·박사 졸업생(90명)은 기술이전 수요기업에 파견돼 현장 이전을 수행하는 '기업 파견 전문인'으로 역할을 한다. 앞서 지난해 선발된 전담인력(753명)은 대학과 기업에 근무하면서 대학 보유 기술 340건을 이전하는 데 기여했고, 401명(취업률 53.2%)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앞으로 대학과 기업의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지원하고, 이공계 청년들이 전문성을 갖춘 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