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환율 상승… 수입물가 3개월 연속 오름세

이강진 2023. 5. 16. 1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9.81로 3월(138.87)보다 0.7% 상승해 석 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20.01원으로 전월(1305.73원) 대비 1.1%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9.81로 3월(138.87)보다 0.7% 상승해 석 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하락했다.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모습. 뉴스1
용도별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9% 상승했다.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이 내리며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1.6%, 0.2% 올랐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광산품 등이 오르며 수입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월평균 국제유가는 배럴당 83.44달러(두바이유 기준)로 전월(78.51달러) 대비 6.3% 상승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20.01원으로 전월(1305.73원) 대비 1.1%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4% 내렸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17.92로 3월(117.79)보다 0.1% 올랐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7.5% 하락한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3월과 비교해 화학제품(1.2%), 제1차금속제품(2.1%) 등이 수출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농림수산품(-0.6%), 컴퓨터·전자·광학기기(-3.6%) 등은 내렸다.

서 팀장은 “반도체 가격 약세에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달 수출입물가 전망에 대해선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고, 주요 원자재지수도 내리고 있다”면서도 “불확실성이 큰 만큼 추가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