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의장국 맡아 상표분야 선진 5개청 회의 개최

기사내용 요약
싱가포르에서 상표선진5개청(TM5) 중간회의 열어
특허청, 신규 협력과제로 '가상공간에서의 상표' 연구 제안

[대전=뉴시스] 특허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앤 컨벤션 센터에서 상표선진5개청(TM5) 중간회의를 열어 상표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이 이번 회의 의장국이다.

TM5(Trade Mark 5)는 지난 2012년 출범한 상표분야 주요 5개청(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연합) 협의체다. 전 세계 상표 출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5개 특허청이 상표분야 국제규범 형성 및 조화를 위해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협력사항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2023년 TM5 회의 의장국으로 선정돼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TM5 실무회의(6.15~16), TM5 연례 회의(9.11~12)까지 모두 3번의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5개 특허청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참가해 상표침해에 대한 인식 제고방안, 악의적 출원 방지방안 등 15개 협력과제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신규 협력과제에 대한 각국의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특허청은 가상공간 (메타버스) 관련 상표출원의 증가세에 발맞춰 '가상공간에서의 상표에 대한 연구'를 신규 협력 과제로 제안했다.

특허청 구영민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가상공간에서의 상표 사용, 국경을 넘나드는 상표권 침해 등 상표분야의 새로운 문제들이 대두되는 시기에 우리가 TM5 의장국을 맡은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9월 TM5 연례 회의까지 성공적으로 마쳐 상표분야 국제 규범 선도국가로서 위상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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