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배관 활용해 수소 공급한다…정부, R&D 착수

이석주 기자 2023. 5. 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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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도시가스 배관망을 활용해 각 가정에 수소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충북 음성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 혼입 간담회'를 열고 산·학·연 전문 기관과 함께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산업부는 도시가스 배관 내 수소 20% 혼입 시 연간 765만t(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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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도시가스 배관 수소 혼입 R&D' 추진
2026년까지 총 280억 투자…"안전 검증"
수소 20% 혼입 시 연 765만t 이산화탄소↓

정부가 도시가스 배관망을 활용해 각 가정에 수소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충북 음성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 혼입 간담회’를 열고 산·학·연 전문 기관과 함께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산업부는 2026년까지 총 280억 원을 투자해 ‘도시가스 배관 수소 혼입 연구·개발(R&D)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도시가스 배관에 수소를 섞었을 때 가정 내 보일러나 가스레인지 등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작동하는지를 살펴본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가 목표로 정한 도시가스 배관 내 수소 비율은 최대 20%다.

산업부는 “기존 도시가스에 수소를 혼입해 공급하는 것은 안전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국민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스 시설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관련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산업부는 도시가스 배관 내 수소 20% 혼입 시 연간 765만t(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단일 분야로는 상당한 감축량이다.

산업부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은 “도시가스 수소 혼입 등에 필요한 안전 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온실가스 감축 및 수소경제를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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