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과기부 AI 참여 기업에 반도체 공급

퓨리오사AI_1세대 칩 Warboy_카드 이미지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AI 프로젝트 참여 기업에 자사 반도체 칩을 공급한다.

퓨리오사AI는 정보통신산진흥원(NIPA)이 담당하는 AI 바우처 사업 참여 기업 중 절반에 1세대 AI 반도체 칩 ‘워보이’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AI 바우처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AI 반도체 프로젝트 일환으로, AI 솔루션 수요기업이 국내 AI 반도체 업체 중 한 곳을 택해 해당 솔루션을 구매 활용할 사용 권리(바우처)를 지원하는 것이다. AI 바우처 사업에 최종 선정된 31곳 기업 중 15개 업체가 퓨리오사 제품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퓨리오사AI는 NIPA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사업은 AI 연구와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기업· 기관에 국산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 컴퓨팅 자원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 100여곳 가운데 60곳이 퓨리오사AI와 카카오엔터프라이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

또 AI 반도체 팜 구축과 실증, AI 반도체 시험 검증 환경 조성 사업에도 퓨리오사 AI가 네이버 클라우와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국책 사업을 기회로 더 다양한 고객과 서비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컴파일러 등 소프트웨어(SW) 스택을 고도화하고 사용성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퓨리오사AI 원보이는 디자인 하우스인 세미파이브를 통해 삼성파운드리에서 양산되고 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