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6% 전망...0.2%p 상향

오인석 2023. 5. 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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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소폭 상향했습니다.

KIEP는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는 더딘 복원을 향한 협소한 통로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 제시한 2.4%보다 0.2%포인트 상향해 2.6%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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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소폭 상향했습니다.

KIEP는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는 더딘 복원을 향한 협소한 통로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 제시한 2.4%보다 0.2%포인트 상향해 2.6%로 전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느린 경기 회복 추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용 긴축과 글로벌 정책 공조 약화, 중국 관련 리스크 등 곳곳에 불안 요소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IEP는 전망치는 소폭 상향했지만, 여전히 성장 하방 압력이 상방 압력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장률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는 금융 불안과 신용 긴축, 공급망 복원 다변화 노력에 따른 비용 증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확실한 향방, 인플레이션 지속, 중국 경제의 세계 경제 기여도 축소 등을 꼽았습니다.

김흥종 KIEP 원장은 세계 경제가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그 경로는 대단히 좁고 불안하다며 마치 말 안장 위를 걷는 것처럼 삐끗하면 옆으로 떨어질 수 있는 위태로운 형국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여력 감소로 경기 둔화 우려가 높고, 장기적인 문제점도 잠재한 상황이라며 정책 대응과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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