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샌티스, 플로리다 주립대 다양성 과정 지원 중단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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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내 유력 대권후보로 꼽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주립대학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과정 대한 정부 자금 지원을 금지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플로리다주립대 다양성 프로그램에 연방정부나 주정부 차원의 지원금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하지만 디샌티스 주지사 결정에 따라 관련 프로그램이나 활동에 정부 차원의 자금 지원은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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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DEI 프로그램에 정부 자금 지원 중단
구조적 인종차별 등 교육과정도 금지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미국 공화당 내 유력 대권후보로 꼽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주립대학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과정 대한 정부 자금 지원을 금지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플로리다주립대 다양성 프로그램에 연방정부나 주정부 차원의 지원금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DEI 프로그램은 다양한 인종과 성별, 성적 지향, 문화의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 입학이나 장학금 지급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디샌티스 주지사 결정에 따라 관련 프로그램이나 활동에 정부 차원의 자금 지원은 사라지게 됐다. 아울러 해당 법안은 미국 사회의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인종차별, 성차별 등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 취지의 교육과정도 금지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뉴칼리지에서 "DEI의 실상은 대학에서 (특정)신념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이는 사상적 어젠다를 강요하는데 이용됐고,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반대론자들을 겨냥해 "버클리나 다른 지역으로 가라. 그것은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세금을 내는 우리를 위해서는 마땅히 대학이 그래야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플로리다 주정부의 이번 조치는 디샌티스 주지사의 보수 성향이 교육 시스템에 적용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는 교실 내에서 부적절한 사상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AP통신은 "드샌티스는 몇주 안에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화당 경선에 참여하는 보수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의견이 갈리는 문화적 이슈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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