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 5만개 박힌 웨딩드레스 공개…기네스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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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수정) 5만890개가 박힌 웨딩드레스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크리스털이 달린 웨딩드레스'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 드레스를 디자인한 페리에로는 단순히 크리스털을 많이 박아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웨딩드레스 철학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느라 디자인 과정에서도 꽤나 긴 시간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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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수정) 5만890개가 박힌 웨딩드레스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크리스털이 달린 웨딩드레스'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웨딩드레스 패션쇼 '시 스포사이탈리아 콜레쪼니(Sì Sposaitalia Collezioni)'가 열렸다.
이날 이탈리아의 유명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미켈라 페리에로는 오스트리아 명품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5만890개로 장식된 웨딩드레스를 공개했다.
크리스털 수만 개가 달린 이 웨딩드레스는 지난 2011년 1월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공개된 터키의 웨딩드레스 디자인사 '오즈덴 게린릭 모다 타사림'이 공개한 4만5024개의 크리스털이 달린 종전의 기록을 5866개 차이로 경신했다.
이 웨딩드레스는 투명한 시스루 소재로 디자인됐다. 특히 드레스에 연결된 양 팔 부분에도 크리스털이 장식돼 움직일 때마다 팔과 다리가 반짝거려 청중의 시선을 집중케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드레스를 제작하는 데에만 꼬박 4개월의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드레스를 디자인한 페리에로는 단순히 크리스털을 많이 박아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웨딩드레스 철학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느라 디자인 과정에서도 꽤나 긴 시간이 소요됐다.
이어 디자인이 확정된 후 페리에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봉팀과 동일한 크리스털 패턴 간격을 위해 전문 제작자들과 협력해 이 드레스를 만들었다.
특히 웨딩드레스의 몸 부분이 수천 개의 크리스털을 지탱해야 하므로 드레스의 기초 디자인을 구성하는 데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또한 신체에 딱 붙는 드레스의 얇은 소재에 크리스털을 한 개씩 수작업으로 달아 장장 200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알려졌다.
한편, 기네스 월드 레코드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크리스털은 품질 및 정품 인증서가 있는 정품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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