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 회복세…4월 소매판매 18.4%↑·산업생산 5.6%↑

[중국 제조업.]

중국의 4월 소매판매가 18.4%, 산업생산은 5.6% 각각 1년 전보다 증가했다고 오늘(16일) 국가통계국이 밝혔습니다.

소매판매 증가폭은 로이터통신의 전망치 21%보다 2.6%p 낮았고, 산업생산은 로이터가 애널리스트들에게 조사한 결과 내놨던 예상치인 10.9%보다 크게 못 미쳤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 소매판매는 3조 4910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669조원이었습니다. 지난해 4월보다 18.4% 늘었습니다.

지난 3월 소매판매가 1년 전보다 10.6% 증가했던 데 이어 4월까지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겁니다.

중국 당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소매판매는 백화점과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들의 판매를 나타내, 내수 경기의 가늠자 역할을 합니다.

4월 산업생산은 시장 전망치 10.9%에는 한참 못 미치는 5.6%를 기록했지만, 3월의 3.9%보다는 1.7%p 상승했습니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공장과 광산, 공공시설 등의 총 생산량을 측정한 지표로, 제조업 동향을 반영합니다. 고용과 평균 소득 등의 선행지표로도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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