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부터 신유빈까지, 탁구 대표팀 세계선수권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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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대한탁구협회는 주세혁·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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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탁구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대한탁구협회는 주세혁·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했다고 16일 밝혔다.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2023 세계탁구선수권 파이널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중국 칭따오에서 열린 단체전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개인전만 진행된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매년 개최한다.
2021년 미국 휴스턴 대회 이후 2년만에 세계선수권 개인전이 열리는 가운데 한국은 임종훈(한국거래소), 장우진(국군체육부대), 이상수(삼성생명), 안재현(한국거래소), 조승민(삼성생명, 이상 남자),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서효원(한국마사회), 최효주(한국마사회), 이시온(삼성생명, 이상 여자) 등 남녀 각 5명이 개인단식에 출전한다.
또 장우진-임종훈, 이상수-조대성, 신유빈-전지희, 이시온-최효주 조가 남녀복식에 도전하고, 혼합복식에는 임종훈-신유빈, 조대성-김나영 조가 나간다. 조대성(삼성생명)과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은 복식만 뛰는 경우다. 한국 최고 남녀 세계랭커 임종훈(11위)과 신유빈(26위)은 세 종목 모두 출전한다.
이번 대회 개인단식은 128강, 복식은 64강 토너먼트다. 모든 종목이 한 경기만 패해도 탈락하는 녹아웃 시스템으로 치러진다. 혼합복식이 26일 가장 먼저 챔피언을 가리고 남녀복식이 27일, 남녀단식은 28일 결승을 치른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1년 세계선수권에선 장우진-임종훈 조가 남자 개인복식 은메달을 따내면서 역대 최고성적을 썼다. 개인단식에서는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서효원이 여자 8강, 임종훈이 남자 16강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으며 여자복식 이시온-최효주 조도 8강에 올랐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대회로 경기 외적인 관심도 높다. ITTF 집행위원이기도 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 폐회식 현장에서 '이집트컵'을 전달받는다.
주세혁, 오광헌 남녀 대표팀 감독은 "내년 세계대회 개최국으로서 분위기를 이어줄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가 절실하다. 책임감을 갖고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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