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간부 공무원들 '저출산·인구 감소' 해결 위한 열띤 토론

구재원 기자 2023. 5. 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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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간부 공무원들이 저출산 및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안산시 인구정책과 미래’를 주제로 간부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정책토론회는 저출산과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100여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조별로 나뉘어 ▲청년정책·기업유치 ▲광역교통망 ▲도시개발 ▲교육인프라 ▲문화·관광 ▲외국인·복지 등 6개 주제에 대해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청년 분야에서 먼저 청년을 제대로 이해해야 할 필요성과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4차 산업과 관련한 좋은 기업 유치에 이어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창업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사람이 머물고 싶은 도시 명품화를 위해 편의시설인 복합쇼핑몰의 필요성과 의료종사자 유입을 위한 대학병원 유치, 역세권 개발 등을 꼽았으며 높은 녹지율을 활용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도시 조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외국인 근로자 유입을 위해서는 김홍도축제와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관내 대학 등과 협업해 놀러 왔다가 눌러 앉는 안산을 만드는데 투자를 해야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여기에 인구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전영수 한양대 교수를 초빙, 토론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민근 시장은 “저출산과 인구 문제 해결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구체화해 시의 인구 미래전략 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인구정책 기본조례를 제정, 인구 감소 및 인구 구조 불균형을 초래하는 사회·경제적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구정책 실무추진단과 인구정책 시민참여단을 구성, 민·관이 함께하는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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