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차단하라"…경남도, 모든 우제류 긴급 백신 보강 접종

황봉규 2023. 5. 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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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최근 충북 청주와 증평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자 오는 20일까지 도내 전체 우제류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도내 모든 소·염소 농가에 대해 일제 백신 접종을 했으나, 최근 충북지역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도내 우제류 농가의 구제역 항체 양성률을 최대화하기 위해 긴급 보강 접종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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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지 주변 축산농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최근 충북 청주와 증평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자 오는 20일까지 도내 전체 우제류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도내 모든 소·염소 농가에 대해 일제 백신 접종을 했으나, 최근 충북지역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도내 우제류 농가의 구제역 항체 양성률을 최대화하기 위해 긴급 보강 접종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대상은 소 7천763농가 21만 마리, 돼지 532농가 82만 마리, 염소 1천263농가 2만 마리다.

경남도는 백신과 접종인력을 확보해 긴급 백신 접종에 나서고, 농가별로 도 소속 가축방역관을 지정해 백신접종 여부와 방역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구제역 신속 대응을 위한 의심축 신고전화(☎1588-4060) 운영과 함께 24시간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강화한 바 있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차단방역이 가능하므로 축산농가는 긴급 백신 접종을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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