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중국 판매 부진에 中 공장 직원 감원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드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중국 생산공장에서 13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중국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일자리를 줄인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규모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현지언론은 포드가 13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드는 중국 사업의 비용 경쟁력이 없으며 모든 영역에서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6년 127만대 판매한 뒤 하향세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포드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중국 생산공장에서 13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중국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일자리를 줄인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규모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현지언론은 포드가 13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드는 중국 사업의 비용 경쟁력이 없으며 모든 영역에서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우리는 민첩한 조직을 통해서만 승리할 수 있다”며 “(감원 조치는) 중국에서 보다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의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016년 127만대를 기록한 이후 지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49만5000에 그쳤다.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은 4.6%에서 2.1%로 하락했다. 중국에서 포드 차 판매량이 50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포드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전기차 전환 추세에 발빠른 대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드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는 ‘머스탱 마하-E’ 1종 뿐이다. 블룹버그통신은 “소비자들이 테슬라와 비야디(BYD)의 전기차를 점점 더 많이 구매함에 따라 (포드의)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포드는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 모델을 개발하는 등 전기차 전환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중국 현지 합작법인 가운데 한 곳에서 보급형 상용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중국 사업부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포드는 “중국은 여전히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중국에서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 2월 전기차 전환에 투입되는 비용 부담을 이유로 유럽 전체 인력의 11% 규모인 38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에서 2300명, 영국에서 1300명, 다른 유럽 국가에서 200명을 정리해고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캐나다·인도에서 총 3000명을 감원키로 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조 이혼 소송’ 최태원 ·노소영…둘째 딸이 탄원서 제출
- "당첨되면 5억 번다"…1만4000명 몰려든 '준강남'
- 홍준표 "쥐XX처럼 배신"…하태경 "팔푼이처럼 제집 험담"
- "파리 XX가 그랬지"...'백종원' 뗀 국밥거리 근황, 예견된 문제?
- "깜빡 잠들었는데"…함께 술 마시던 2명 숨진 채 발견됐다
- 박나래·성훈 성적 루머…유포자 어떤 처벌 받을까 [스타in 포커스]
- 尹대통령, 간호법 거부권 재가…양곡법 이어 두번째
-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제주서 쓰러진 관광객, 호텔에 보낸 편지엔
- MZ가 봐도 힘겨운 노년의 삶…재테크에 매달리는 청춘
- "물리면 사망"…서울 아파트 단지에 '독사' 출몰 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