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아인과 '美 동행' 미술작가 지인도 소환..마약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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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마수대)가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을 두 번째 소환 조사한 것에 이어 그의 지인도 함께 불러 조사에 나섰다.
16일 유아인의 지인이자 미대 출신 작가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3분경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로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A씨를 비롯해 유튜버와 유아인의 매니저 등 지난 2월 5일 유아인과 함께 입국한 주변인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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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유아인의 지인이자 미대 출신 작가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3분경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로 들어갔다. A씨 또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를 비롯해 유튜버와 유아인의 매니저 등 지난 2월 5일 유아인과 함께 입국한 주변인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한 바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들이 유씨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정황이 확인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경찰은 A씨의 조사 목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A씨와 유아인의 대질심문은 예정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아인의 두 번째 경찰 출석 날짜는 지난 11일이었으나 유아인은 청사 앞에 취재진이 몰려있다는 이유로 출석을 미뤘다. 이에 경찰은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에 대한 소환 조사는 조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할 것"이라며 "유아인이 출석에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할 수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발언이 나온 하루 뒤인 이날 오전 유아인은 경찰에 출석했다.
유아인은 두 번째 소환 조사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다만 특정 마약 혐의 부인 등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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