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하이볼 어떻게 만들까?"…세계 최초 AI 활용 하이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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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를 활용한 하이볼이 출시된다.
주류 제조사는 AI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맛과 알코올 도수, 디자인 등을 결정했다.
제조사는 제품 개발 초기 한 달여 간 챗봇과 '맛있는 하이볼 레시피를 알려줘', '캔의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할까?', '가격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의 질문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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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를 활용한 하이볼이 출시된다. 주류 제조사는 AI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맛과 알코올 도수, 디자인 등을 결정했다.
16일 GS리테일은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와 협업해 AI를 활용한 ‘아숙업레몬스파클하이볼’을 1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상품 기획의 전 과정에 걸쳐 챗봇 서비스 ‘아숙업(AskUp)’을 통해 △맛 △알코올 도수 △레시피 △디자인 △상품명 △가격 등이 기획됐다. 제조사는 제품 개발 초기 한 달여 간 챗봇과 ‘맛있는 하이볼 레시피를 알려줘’, ‘캔의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할까?’, ‘가격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의 질문을 주고받았다.
AI의 기획을 거쳐 탄생한 아숙업레몬스파클하이볼은 레몬향이 나는 알코올 도수 5.5도의 하이볼이다. 캔의 디자인은 민트색과 노란색이 교차로 적용됐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하이볼의 주 소비층이 디지털 기술에 친숙한 2030세대인 만큼 AI가 만든 상품이 소구력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한구종 GS25 주류기획팀 상품기획자(MD)는 “소매 유통 역사의 한 토막을 장식한 느낌”이라며 “GS25가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소매 놀이터 같은 플랫폼 역할을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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