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월 청년실업률 '사상 최대' 20.4%…경기회복 발목 잡나

권영미 기자 2023. 5. 16.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4월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 회복 조짐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동력이 강하지 못한 상태라 이는 중국 당국에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16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16~24세 청년의 실업률이 지난 달 20.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지난달 소매판매와 산업생산도 예상에 못 미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장의 근로자들ⓒ AFP=뉴스1 ⓒ News1 윤다혜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지난 4월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 회복 조짐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동력이 강하지 못한 상태라 이는 중국 당국에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16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16~24세 청년의 실업률이 지난 달 20.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연령대를 망라한 실업률이 5.2%인 것에 비하면 4배나 높은 수치다.

4월 청년 실업률은 3월의 19.6%에서 0.8%포인트(p) 올랐다. 전체 실업률은 3월의 5.3%에서 0.1%p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지난달 소매판매와 산업생산도 예상에 못 미쳤다.

4월 중국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8.4% 증가, 예상치인 20.2% 증가를 소폭 밑돌았다. 예상을 밑돌았지만 이는 지난 3월의 10.6% 증가율보다도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작년 4월 코로나19로 인해 수치가 11.1% 하락해 워낙 낮은 기조와 비교하는 것이라 급증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산업 생산은 4월에 전년 대비 5.6% 증가했는데 이것 또한 예상치인 9.7%의 증가보다는 낮지만 3월의 3.9% 성장보다는 더 높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 확실하지 않다고 본다. 내수 진작을 위해 소비 쿠폰 등을 발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은 올해 성장률 목표치가 낮아 아직은 정부가 더 지켜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