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고속도로 주변에 2㏊ 규모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유승훈 기자 2023. 5. 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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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은 광주-대구 고속도로 주변 일대에 2㏊ 이상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순창군은 올 연말까지 광주-대구 고속도로변에 소나무 등 모두 1737그루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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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을 지나는 광주-대구 고속도로 전경. 순창군은 고속도로 주변에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순창군 제공)/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은 광주-대구 고속도로 주변 일대에 2㏊ 이상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10억원이다. 순창군은 올 연말까지 광주-대구 고속도로변에 소나무 등 모두 1737그루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 목적은 고속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이 도심 생활권으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도시숲은 미세먼지 유입 최소화와 소음 방지, 열섬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사업 예정지인 광주-대구 고속도로변은 토질과 배수가 불량해 수목이 고사하거나 생육 상태가 좋지 않는 등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제기돼 왔다.

군은 배수·객토 등 토양 개량 및 토질 개선으로 식생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녹지 내 불량목 595주, 부지 정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수종인 소나무를 포함한 교목류 1737주를 식재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미세먼지 차단뿐 아니라 순창을 오고가는 관광객들에게 산림 경관을 제공하는 쾌적한 도시숲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대비하고 군민들을 위한 녹색 여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활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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