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평균부채 5000만원 시대…하나은행 '청년금융 길라잡이' 나섰다

김정은 기자 2023. 5. 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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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5%대 '청년내일저축계좌' 시중은행 단독 판매
'다자녀 우대 상생 금융'도 추진…대출 이자 감면
(하나은행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지난해 20대 청년들의 1인당 빚이 5000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하나은행이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사회 초년생은 물론 결혼·출산 등 저출산 문제 '해결사'를 자처하면서다.

먼저 하나은행은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와 협약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고, 이들이 든든하게 사회생활을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시중은행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만 15~34세 청년으로 연소득 2700만원 이하라면 '청년내일저축계좌'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 상품은 연 5%의 고금리 제공은 물론 소득요건에 따라 10~30만원금의 정부 매칭지원금이 추가 지급돼 연간 환산 시 약 1080만원의 정부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나은행은 판매시기에 맞춰 청년들이 상품의 자격 대상 여부를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간편자격조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모집에서 '복지로' 사이트를 통한 본 심사 전에 약 18만 명의 신청자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올해도 지난달 26일부터 '간편자격조회 서비스'를 오픈해 20만명 이상이 간편자격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여 사전조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청년도약계좌'와 중복 가입도 가능해 자산마련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사회 초년생을 비롯한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해 '급여하나 월복리적금'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만 35세 이하라면 급여이체 등록을 통해 추가 연 1.3%포인트(p)의 추가 금리를 제공받는다. 기본 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5.85%의 높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하나은행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도 추진중이다. 먼저 다자녀 가구의 안정적 주거환경 지원을 위해 수혜기준을 완화했다. 당초 3자녀였던 다자녀 우대금리 혜택 기준을 다음달부터 2자녀 이상으로 확대했다.

만 19세 미만 자녀가 2명이 있다면 0.2%p의 금리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19세 미만 자녀가 3명일 경우 0.4%p의 금리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최대 연 8%의 '하나아이키움 적금' 상품도 선착순 5만좌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 가입기간은 1년이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2.0%에 특별우대금리 포함 최대 연 6.0%p까지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청년들의 안정적 주거환경 지원을 위해 다양한 여신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상품은 '청년전세론'으로 34세 이하 무주택 임차인을 대상으로 소득에 상관없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추가 소득이 있다면 최대 2억원까지 최저보증료(0.02%)로 이용 가능하다.

신혼부부일 경우 '신혼부부전세론'을 이용할 수 있다. 혼인기간 7년 이내거나 보증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 결혼 예정자라면 소득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취급 가능하고, 일반 주택금융공사 전세대출 상품 대비 0.15%p 금리가 저렴하다.

앞서 하나은행은 군인들이 든든하게 목돈을 마련하고 힘차게 사회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장병내일준비적금'도 선보인 바 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정책금융 상품으로 은행별 월 20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하며 은행을 합산한 최대 적립한도는 월 40만원이다.

은행별 추가 금리 혜택을 통해 추가 이자 수령이 가능하며, 하나은행의 경우 기간별 기본이율 연 3.5%~5.0%에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연 0.5%p △군 급여이체 또는 카드결제 시 연 0.2%p 우대이율을 더해 시중은행 최고 금리인 최대 연5.7%(세전금리)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하나은행이 정성껏 준비한 청년금융상품들이 자산 형성 및 현명한 금융소비를 돕기 위한 금융지침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에 발맞춰 청년과의 상생금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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