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변호인단 `14명→6명`…`JMS 목사 출신`도 해임

강길홍 2023. 5. 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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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의 변호인단이 14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한편 정씨는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트, 중국 안산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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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세계선교본부 앞. 사진=연합뉴스

여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의 변호인단이 14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 측은 지난 12일 이 사건을 심리하는 대전지법 제12형사부(나상훈 부장판사)에 양승남 변호인에 대한 해임신고서를 제출했다.

해임은 피고인이나 선임권자가 변호인의 직책을 내려놓게 하는 절차다. 변호인이 스스로 그만두는 사임과는 다르다.

양 변호인은 수사당국의 추적을 받아온 정명석이 해외 도피 생활을 할 당시 JMS 목사로 활동했다. 2006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성폭력이 있었다는 주장은 허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양 변호인은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월명동 수련원이 있는 충남 금산에 법률사무소를 개업했다.

앞서 법무법인 광장 소속 변호인 6명이 대거 사임한 뒤 변호인들이 잇따라 그만두면서 한때 14명에 달하던 정씨 변호인단은 현재 6명만 남았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9)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금산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B(30)씨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2018년 8월쯤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골프 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한국인 여신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다.

한편 정씨는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트, 중국 안산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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