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성평등 시계 거꾸로” 대전여성단체, 김현숙 여가부 장관 사퇴·성평등 실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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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여성단체들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성평등 시계가 거꾸로 가고 있다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퇴와 대전시의 성평등 실현을 촉구했다.
대전 지역 여성단체 등이 모인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 및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대전행동'은 16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가족부는 폐지가 아니라 강화돼야 한다"며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전담 부처로서 한국 사회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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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여성단체들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성평등 시계가 거꾸로 가고 있다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퇴와 대전시의 성평등 실현을 촉구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한국의 성 격차지수는 146개국 중 99위,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29위, 성별 임금 격차는 OECD 국가 중 1위이다.
이들은 “여전히 성차별이 만연하고 성폭력의 양상은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정부의 ‘여가부 폐지’ 기조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의 성평등 추진체계는 축소됐고 민선8기 들어 대전시도 성인지정책담당관실 폐지와 성주류화 제도 강화를 위한 주요 업무도 삭제하는 등 성평등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인사청문회부터 꾸준히 여가부 폐지에 동의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즉각 사퇴하고 대전시는 성평등 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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