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19 중 어디로?...헷갈릴 땐 ‘긴급신고 바로앱’으로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3. 5. 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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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신고 바로앱’ 하나로 통합
말하기 곤란한 상황서 신고 가능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 제공
긴급신고 바로 앱 온라인 퀴즈 이벤트 배너. [자료 = 행정안전부]
앱 하나로 112와 119는 물론 해경으로도 한 번에 신고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12·119 신고 기능을 모바일앱 하나로 통합한 ‘긴급신고 바로앱’ 서비스를 17일부터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긴급신고 바로앱’은 그동안 경찰, 소방, 해경 등 기관별로 운영되던 신고앱을 하나로 통합한 앱이다.

범죄, 화재, 구조, 구급, 해양 사고 등 신고유형에 따라 경찰, 소방, 해경 어느 기관으로든 한 번에 신고할 수 있다.

전화 신고가 곤란한 상황에서는 ‘음성통화 불가’ 항목을 선택해 신고하면 접수기관이 상황에 맞춰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그림이나 문구를 선택해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다.

한국어 구사가 어려운 다문화 가족이나 외국인이 언어장벽 없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다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신고기능도 제공한다.

‘긴급신고 바로앱’을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폰은 ‘원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행정안전부는 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행정안전부 누리집 등을 통해 ‘온라인 퀴즈이벤트’를 진행한다.

퀴즈 정답자 중 200명을 추첨해 커피 교환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112 또는 119 개별 신고앱도 당분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조상명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긴급한 상황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편리하고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긴급신고 바로앱’의 활용성과 기능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라면서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께서도 ‘긴급신고 바로앱’을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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