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고 계신가"…김남국이 쏘아올린 이재명 리더십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논란' 확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리더십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 대표 본인의 사법리스크 장기화,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이어 최측근인 김 의원의 논란까지 터지자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논란' 확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리더십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 대표 본인의 사법리스크 장기화,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이어 최측근인 김 의원의 논란까지 터지자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번 사태를 둘러싼 지도부 책임론의 저변에는 김 의원이 이 대표의 최측근 인사라는 인식이 있다. 이 대표의 '제 식구 감싸기'가 지도부의 미온적 태도, 늑장 대응이 위기를 고조시켰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의 수행실장을 맡았고, 원조 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이기도 하다.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16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김남국 의원이 누구냐. 자타가 공인하는 이 대표의 최측근"이라며 "그런 사람이 비위에 연루돼 벌써 열흘 가까이 지났는데도 (지도부는) 제대로 맺고 끊고 하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과연 이런 식으로 이 난국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인가"라며 "이게 이 대표의 상황 인식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민 의원도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민주당) 대처는 '검찰 탄압이다', '불법은 아니다', '당으로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라며 "얼마나 안이한가"라고 탄식했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가 지금 '암초에 부딪힌다'고 계속 경고를 하고 있는데도 조타를 돌리지를 않는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조금 더 심각하게 지도부가 생각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의 사퇴론과 관련해선 "지금 당장 (이 대표를) 흔들고 내려오라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면서도 "조만간 취임 1년이 되는데 그간 당을 제대로 혁신했느냐를 따지면 된다. 그런 점에서 이 대표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극성 팬덤층이 '김남국 코인 의혹'을 비판한 청년들과 전국대학생위원회를 맹비난하고 있다"며 "지난 일요일 '쇄신'을 하자고 모인 의총에서 이 대표는 김남국 의원을 감쌌다. 온정주의의 끝판왕이다"라고 직격했다.
박 전 위원장은 "대표께서 잘못을 저지른 의원을 감쌀 동안, 바른말을 한 청년들은 엄청난 공격과 비난을 받고 있다"면서 "당내에서 대놓고 폭력이 벌어지고 있는데, 대체 대표님은 무엇을 하고 계신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님, 김 의원을 비호하는 처럼회를 해체하고 김 의원을 비호하며 처럼회를 떠받드는 극성 팬덤정치를 확실하게 끊어내시라"고 촉구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짜파게티 절반 가격"…'가성비' 입소문에 불티나게 팔린다 [이미경의 인사이트]
- 카카오가 또 또 또…"제발 살려주세요" 개미들 '비명'
- "사람들이 가슴만 쳐다봐요"…고민 끝에 탄생한 대박템 [최형창의 中企 인사이드]
- '싸구려'라고 무시했는데…중국에 허 찔린 한국 배터리
- "이병헌이 자랑하던 아파트로 소풍 가요"…폭발적 반응 [돈앤톡]
- 미주 "다이어트 부작용, 라면 한 봉 다 못 먹어"
- 10년치 연봉, 한 번에 벌었다…단숨에 스타 된 유치원 교사
- 이다해 "세븐과 안맞아…'이 결혼 맞나' 생각도"
- 박나래·성훈, 악성 루머에 칼 뽑았다…"법적 대응"
- 몸에 좋대서 건강차로 자주 마셨는데…"당장 반품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