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민주당 단식 이틀째…예결위 복귀했으나 파행 계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식 농성 이틀째를 맞은 경기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차 추경안 심의를 위해 16일 회의장에 복귀했으나,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정회를 선언하면서 임시회는 파행을 거듭했다.
한편 민주당 시의원들은 다수당인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조례안 일괄 부결, 추경안 예산 삭감 시도 등에 항의하는 뜻에서 전날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단식 농성 이틀째를 맞은 경기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차 추경안 심의를 위해 16일 회의장에 복귀했으나,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정회를 선언하면서 임시회는 파행을 거듭했다.
단식 중인 민주당 시의원 3명은 이번 주까지 이어지는 임시회에서 3차 추경안에서 증액되는 1천200억원이 전액 삭감될 것을 우려해 오전 10시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 복귀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최호섭 예결특위 위원장은 "지금은 정상적인 회의가 어렵다"며 일방적으로 정회를 선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정회 이유를 알려달라", "발언권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주당 측은 "시의원 8명 중 민주당 3명이 회의에 불참해도 예결위는 열 수 있는 데도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의 장외 농성 등을 이유로 예결특위 진행을 중단했다"며 "이 과정에서 합당한 이유조차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연합뉴스에 "오늘 중 김보라(민주당) 시장을 만나 대화하려 했으나 민주당 시의원들이 농성도 풀지 않은 채 그대로 회의장에 들어와 회의를 진행할 수 없었다"며 "정회 선언 후 민주당 시의원 중 한명이 'XX'라는 등의 욕설까지 한 상황이어서 시장과의 대화도 여의찮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예결특위는 최 위원장이 속개 방침을 밝히지 않으면 자정을 기해 자동 산회한다.
황윤희 민주당 시의원은 "모 의원의 욕설은 최 위원장이 민주당의 발언권조차 무시한 채 정회를 선언하자 공식 회의가 끝난 후 이뤄진 사적 대화 중 튀어나온 것"이라며 "이를 빌미로 시장과의 대화는커녕 예결특위 속개조차 하지 않는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시의원들은 다수당인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조례안 일괄 부결, 추경안 예산 삭감 시도 등에 항의하는 뜻에서 전날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김보라(민주당) 시장은 "민생 안정을 위해 시정을 신속하게 정상화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시의원들과 언제, 어디서든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goal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삶] "애인이 내 머리털 모두 잘랐다…내가 남들 앞에서 잘 웃는다고" | 연합뉴스
- "타이슨 복귀전 6천만가구 시청"…시청자들 "버퍼링만 봤다" | 연합뉴스
- 2m 놀이기구서 떨어진 5살…"보육교사 3개월 정지 타당"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