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도 파업 예고한 배민라이더…단식 농성 돌입

배지현 2023. 5. 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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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배달원(배민 라이더)들이 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며 석가탄신일인 27일 집단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오늘(16일)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5일 어린이날 경고 파업에도 불구하고, 배달의민족 사측(우아한형제들)은 입장 변화가 없다"며 "석가탄신일에 전면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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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배달원(배민 라이더)들이 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며 석가탄신일인 27일 집단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오늘(16일)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5일 어린이날 경고 파업에도 불구하고, 배달의민족 사측(우아한형제들)은 입장 변화가 없다"며 "석가탄신일에 전면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소비자와 자영업자의 배달비를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배달의민족이 기존에 받은 배달비에서 기본배달료를 인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9년째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날 파업 선언과 함께 홍창의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위원장과 김정훈 배민 배달플랫폼노동조합 배민 분과장은 배민 본사 앞 농성장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김 분과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작년 배민은 42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배달시장 점유율도 70% 이상 압도적인 1위지만 배민에서 일하는 배달노동자의 수입은 업계 꼴찌"라고 주장했습니다.

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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