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4%→2.6% 전망…"회복속도 더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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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성장률보다는 0.7%p 하락한 수치로 올해 세계경제의 회복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IEP는 오늘(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전망치 대비 0.2%p 상향한 2.6%, 내년은 3%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상향 조정의 배경으로는 미국의 견고한 고용상황 지속·중국의 신속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전환·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을 보인 유럽 등을 꼽았습니다.
다만 “금융불안과 신용긴축·공급망 복원과 다변화 노력에 따른 비용 증가·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불확실한 방향·인플레이션 지속·중국경제의 체질 전환에 따른 세계경제 기여도 축소 등은 성장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종전 전망치 대비 0.6%p 상향한 1.2%로 내다봤습니다. 견조한 고용시장과 정점을 지난 물가상승률 등은 긍정적이지만 금융권의 타이트한 신용 여건·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정책금리·경직적인 서비스물가 수준·부진한 투자 및 산업활동 탓에 하반기부터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중국은 리오프닝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와 내수 활성화 정책·기저효과 등으로 정부가 제시한 ‘5% 내외’ 경제성장 목표보다 높은 5.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미중 갈등 장기화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과 부동산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지방정부 부채 증가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어 KIEP는 “중국이 중간재 등에 대한 내부 조달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들이 리오프닝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지양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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