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본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대응 전담조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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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할 전담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 방류 전후로 나눠 대응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직후 2021년 4월 단계별 대응계획 및 매뉴얼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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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할 전담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 방류 전후로 나눠 대응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정무부지사가 총괄하는 오염수 해양방류 단계별 상황반을 지난해 8월 부터 '주의' 단계로 설정해 대응 중이다.
제주도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후 6개월을 기준으로 '경계' 또는 '심각' 단계로 구분,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신뢰성 회복과 검사 완전 공개, 수산물 비축 및 수매 강화를 추진한다.
또한 제주도는 수산물 안전 검증과 소비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5급(팀장급) 상당의 전담조직을 직제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제주도는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직후 2021년 4월 단계별 대응계획 및 매뉴얼을 마련했다. 같은 해 5월에는 한·일해협 연안 5개 시도와 공동으로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중앙정부·국회에 건의했다.
또 지난해 전국 최초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예상피해 조사 및 세부대응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해 수산물 안전, 소비위축 방지, 어업인 보호대책 세부 대응 등의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수산물 방사능 분석장비를 확보해 제주산 수산물 15개 품종에 400건 이상 방사능 검사도 추진 중이다.
위판장 신속 모니터링을 위한 휴대용 방사능 측정 장비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시료를 수거해 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수산업 위기대응 특별대책위원회 4차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신규·보궐위원 위촉,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관련 정부 동향과 제주지역 주요 추진상황 공유, 제주산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보고와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수산업 위기대응 특별대책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CPTPP) 가입 대응을 위해 수산관련 단체장 및 관련 전문가 20명의 참여로 지난해 5월 출범했으며, 8월에는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해양수산분야 대응 대책 마련 자문기구로 확대해 지역 수산업이 당면한 현안과제를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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