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 300억대 투자금 가로챈 대부업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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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을 보장한다며 300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대부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모 대부업체 대표 A(47·여)씨와 공범 B(49·여)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2019년 6월께 부천시 중동에 대부업체를 만들고 피해자 D(40대)씨 등 80여 명을 상대로 투자금 35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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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300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대부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모 대부업체 대표 A(47·여)씨와 공범 B(49·여)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사기 혐의로 대부업자 C(48)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허위 대출에 가담한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2019년 6월께 부천시 중동에 대부업체를 만들고 피해자 D(40대)씨 등 80여 명을 상대로 투자금 35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부동산 근저당권 질권 설정을 한다며 전세 세입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 임대차 확인서를 제출하는 방법 투자자들에게 22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관할 관청에 유사 수신 인허가조차 받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에게 매월 5~6%의 고수익 이자를 지급하겠다며 투자금을 모았고, C씨는 차명 계좌를 이용해 ‘돌려막기’식으로 투자금을 불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7월경부터 다수의 피해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관련 사건 병합하는 등 전담팀을 구성해 대부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계좌 추적을 통해 사건에 가담한 피의자들을 전원 검거했고, 수사 과정에서 허위 전세 자금 대출도 신청한 사실을 발견해 추가로 검거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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