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故 남덕우 전 총리 10주기에 "한국경제 선도한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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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고(故) 남덕우 전 국무총리 별세 10주기를 맞아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과 신념으로 한국경제를 선도해온 우리 시대 거인"이라고 고인을 평가했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오는 18일이 남 전 총리 10주기라고 언급하면서 "고인과 같은 정책설계자들의 열정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오늘은 불가능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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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고(故) 남덕우 전 국무총리 별세 10주기를 맞아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과 신념으로 한국경제를 선도해온 우리 시대 거인"이라고 고인을 평가했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오는 18일이 남 전 총리 10주기라고 언급하면서 "고인과 같은 정책설계자들의 열정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오늘은 불가능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적었다.
한 총리는 자신이 1971년 공직에 입문했을 당시 한국 경제가 1인당 소득 300달러, 연간 수출액 30억 달러에 불과했으며 남 전 총리는 1974년에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에 올라 해외자본 유치에 힘을 쏟았다고 소개했다.
남 전 총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개발을 주도한 '서강학파'의 시초이자 대부로 꼽힌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기인 1969∼1978년 재무부 장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역임했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집권한 1980∼1982년에는 제14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한 총리는 "고인을 가까이 보좌하면서 해외출장을 참 많이 따라다녔다"며 "열정적으로 미국·유럽 관료와 차관 협상을 하시던 고인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회고했다.
한 총리는 "그 시절 저를 포함한 많은 공직자들은 야근을 밥 먹듯이 하면서도 참으로 신명 나게 일했다"며 "남 전 총리는 부총리에 이어 국무총리가 되신 뒤에도 중화학공업과 사회간접자본 육성을 뚝심 있게 추진했다"고 썼다.
그는 언젠가 주말 근무를 할 때 남 전 총리가 사준 피자가 자기 생애 처음으로 맛본 피자였다고도 했다.
한 총리는 "고인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어려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마다 고인이 그리워진다"고 덧붙였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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