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G7 앞두고 한국 방문해 LG엔솔 긴급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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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한국을 방문해 LG에너지솔루션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난다고 캐나다 지역언론 윈저스타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G엔솔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와 합작해 캐나다 남서부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50억 캐나다달러(약37억달러) 들여 건설중인 배터리 공장 일정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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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한국을 방문해 LG에너지솔루션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난다고 캐나다 지역언론 윈저스타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G엔솔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와 합작해 캐나다 남서부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50억 캐나다달러(약37억달러) 들여 건설중인 배터리 공장 일정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스텔란티스 측은 캐나다 정부가 공장 건설과 관련해 지난해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비상계획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 스텔란티스 대변인은 "윈저 부지의 배터리 모듈 생산과 관련한 모든 공사가 즉시 중단됐다"고 말했다. 다만 배터리 셀 생산과 관련한 일부 공사는 계속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LG엔솔과 스텔란티스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배터리 공장에 대한 특정 재정지원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고 윈저스타는 전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연간 45기가와트시(GWh) 넘는 생산력을 목표로 하는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발표했다. 공장 건설로 윈저 지역에 2500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갑작스러운 건설 중단에도 캐나다 정부는 경영진과 협의 중이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재무장관은 "거래를 할 것이라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면서도 "연방 정부의 자원이 무한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온타리오 주정부도 "공정한 몫"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온타리오 주정부는 이미 계약이 체결됐고 협상 중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는 공사 중단에 대해 "정말 걱정스럽다"며 "폭스바겐 경우처럼 연방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캐나다는 폭스바겐의 배터리 공장을 유인하기 위해 최대 140억달러에 육박하는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폭스바겐의 배터리 공장은 캐나다 전기차 공급망에 대한 단일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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