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하고 감사”...‘꽃선비’ 신예은·려운·강훈·정건주 종영 소감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다.
강렬한 열연을 펼친 신예은, 려운, 강훈, 정건주의 신선한 케미와 쫀쫀하게 휘몰아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정치 활극’과 어우러져 안방극장에 ‘단짠 재미’를 선사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막판 상승세를 가동하며 4회 연속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16일 최종회를 예고한 ‘꽃선비 열애사’의 주역 신예은-려운-강훈-정건주가 뜻깊은 소회가 담긴 가슴 뭉클한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먼저 ‘객주 이화원’의 주인이자 강산(려운)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윤단오 역 신예은은 “마지막 촬영 날, 함께한 배우, 스태프분들과 헤어지게 되어 정말 슬펐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종영과 함께 윤단오를 떠나보내야 하는 시간이 왔다니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힘든 순간이 온다면 윤단오로 살았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힘을 얻을 것 같다. 그만큼 소중하고 감사한 추억만이 가득하다. 윤단오를 만날 수 있었음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종회 관전 포인트로 “생각하지 못했던 반전들과 마지막 회라는 생각이 안들만큼 다양한 사건 사고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들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신예은은 “시청자분들이 제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감정들과 생각들을 함께 느껴 주시는 것을 보고 ‘내가 지금 시청자분들과 같이 호흡하고 작업하고 있구나’라고 느끼게 됐다. 1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꽃선비 열애사’와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윤단오가 더 사랑스럽게 빛날 수 있었다”라는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조선의 츤데레’인 무과 준비생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폐세손 이설이었던 ‘찐 사랑꾼’ 강산 역 려운은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서운한 마음이 많이 들었는데 이제 정말 작품이 마무리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많이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다”라고 진솔한 소감을 남겼다.
“강산과 김시열이 아닌 강산과 파수꾼으로 마주했을 때가 너무 인상 깊었다”라며 10회 엔딩을 명장면으로 뽑은 려운은 최종회의 관전 포인트로 ‘강산과 단오의 마지막은 어떻게 될 것인가’를 꼽았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고 질문했던 그 부분을 끝까지 함께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려운은 “‘꽃선비 열애사’를 촬영하면서 즐거움과 힘듦이 모두 있었지만, 그 순간 하나하나 값진 경험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진심 어린 한마디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조선의 한량’으로 등장, 극 후반 강산을 지키는 파수꾼임이 밝혀지며 반전을 안긴 김시열 역의 강훈은 “지난 8개월 정도 정말 열심히 촬영했던 ‘꽃선비 열애사’가 종영을 앞두고 있어 매우 아쉽다. 방송이 시작되면서 왠지 모르게 평소보다 더 빠르게 시간이 흘러간 것 같다. 먼저 ‘꽃선비 열애사’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고, 김시열을 연기하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 선배님들,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며 김시열로 살아간 8개월에 대한 남다른 기억을 전했다.
더욱이 강훈은 명장면으로 ‘10회에서 김시열의 정체가 밝혀졌던 장면’과 ‘주군을 뵈옵니다’라는 대사를 지목, “촬영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장면이었다. 강산과 정유하에 이어 마지막으로 김시열의 정체가 공개되는 순간이었는데, 대충 알고 있을 법한 상황에서 김시열의 대사가 너무나도 강렬해서 고민을 많이 했던 씬이었다”라고 촬영 당시 일화를 꺼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쌓여있던 일들이 모두 쏟아져 나오는 회차가 될 것 같다”라고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다정한 ‘조선의 스윗 가이’ 모습 뒤 세상을 바꾸겠다는 야심을 품은 숨겨진 왕족이자 강산과 이복형제인 정유하 역의 정건주는 “촬영이 더울 때 시작해서 추울 때 끝났다. 그만큼 배우, 스태프 모두의 수고가 녹아있는 작품이었다”라며 끝맺음의 소회를 남겼다.
더불어 정건주는 최종회를 시청하기 전 ‘꽃선비와 윤단오는 결국 어떻게 되는지’를 중점적으로 봐달라고 전하며 “지금까지 ‘꽃선비 열애사’를 시청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저 정건주는 앞으로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꽃선비 열애사’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