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개발 계획 전면 재검토…항만공사, 용역 착수

김재균 사장 "울산항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한 첫 단계"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16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는 17일 '울산항 항만기본계획 재검토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

항만기본계획은 우리나라 항만의 개발·운영 계획을 세우기 위한 정부의 최상위 계획이다.

항만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되며, 5년마다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2020년 12월에 수립·고시된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0∼2030)'의 변경을 앞두고 울산항 대내외 환경 변화를 계획에 반영하고자 이번 용역을 준비했다.

용역에는 신규 개발 예정지인 남신항 2단계, 에너지허브 2단계 지역뿐만 아니라 울산본항 일반부두 개축 관련 개발 계획의 전면 재검토가 포함됐다고 울산항만공사는 설명했다.

울산항만공사는 보고회에서 지자체, 해수청, 해경, 항만업체·단체 등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최적의 개발 계획을 도출, 울산항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이번 용역 착수는 울산항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첫 단계로, 이해 관계자들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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